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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1월 30 ~ 31] 무주 스키장을 가다.

1월의 마지막 주말.. 30일부터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무주에 스키장에 다녀왔다.

스키장 간다는 마음에 우리 얘들 모두 들떠있었다.

연구실 얘들중에 갔다온 사람은 교수님 포함 3명..

 

나머지는 뭐.. 20년 넘게 스키장 한번 안가본거지 뭐 ㅋㅋㅋ

들뜨는 마음에 모두들 일찍자고 개운한 마음으로 스키장을 갔는데.. 약 2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무주에 도착했을때 산에 수북히 쌓여있는 눈을보면서.. 한번 놀라고.. 그 눈위에 새카맣게 가득차있는 인파에 놀라고... 스키장.. 참 돈벌이는 되겠다 싶었다.

 

콘도에 짐을 내려놓고 밥도 안먹고 스키장에 달려갔다. 장비를 받고 가지고 가는데 장비는 또 왜 그렇게 무겁던지.. 타기도 전에 팔이 너무 아프더라..

 

약 30분동안 겨우 락커 하나 구하고 스키장비를 신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응? 몸을 가눌수가 없네.. ㅋㅋㅋㅋ 넘어지고 눈에 파묻히기를 수십번.. 기초적인 연습을 한뒤에 우리는 슬로프에 올랐다..

 

초급자 코스에서 수십번 신나게 구르는동안 몸에 감각이 생기고..

결국 그날 12시쯤부터 시작된 우리의 놀이는.. 야간이 끝날 10시까지 계속되었다.. 사람이 많아서 리프트에서 오랬동안 기다렸지만.. 후야를 끊고 약 10시간 가까이 신나게 놀았다.

 

야간에는 중급자 코스에서만 놀았는데 점점 넘어지는 횟수도 줄고.. 코너링도 하고.. 아.. 너무 재밌었다. 다음날 온몸에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끙끙대야 했지만... 겨울의 이색스포츠 스키...

기회되면 또 가고 싶다.. 아.. 사진좀 찍어둘걸..